귀농사업계획서, AI로 완성도 높인다…천안시 신규농업인 18명 실전 역량 강화

좋은세상바라기 최병석 대표, 천안서 ‘심사위원이 보는 귀농사업계획서 작성 노하우’ 전수

귀농사업계획서 작성부터 AI 챗봇·제미나이 GEM까지…신규농업인 맞춤형 교육

제미나이 GEM으로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사업계획서 작성까지…AI 활용 프로세스 시연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신규농업인과 귀농·귀촌 희망자의 농업경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귀농사업계획서 작성 실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10월 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별관교육장 2층에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과정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신규농업인과 귀농·귀촌 희망자 등 교육생 18명이 참여했다. 단순히 사업계획서의 형식과 작성 순서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영농 아이디어를 사업모델과 경영전략으로 구체화하고 AI를 활용해 계획서를 체계적으로 작성·점검하는 실습형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강의에는 AI 활용 전문가이자 농업경영 전문교육기업 좋은세상바라기㈜ 최병석 대표가 초청됐다. 최 대표는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는 심사·평가 관점에서 사업의 목적과 필요성, 구체성, 실행 가능성, 경영전략 등을 어떻게 구조화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구성요소별 작성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과 점검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교육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농업경영전략을 연계한 ‘AI농타’ 활용 실습과 맞춤형 사업계획서 작성 챗봇을 활용한 실습이 진행됐다. 생성형 AI를 단순한 문장 생성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귀농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사업의 논리를 구조화하며 부족한 내용을 스스로 점검하는 보조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에 중점을 뒀다.

 

제미나이 GEM을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 프로세스도 시연했다. 교육생들은 자신의 영농 여건과 사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구조화하고, AI와 단계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사업계획서 초안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AI가 생성한 결과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영농 여건과 사업 목적, 자금계획 등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의 중요성도 함께 다뤘다.

 

이번 교육은 귀농 준비에 필요한 역량의 범위가 영농기술 습득에서 경영전략 수립과 디지털·AI 활용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귀농사업계획서를 지원사업 제출을 위한 문서에 한정하지 않고, 예비 농업인이 자신의 목표와 자원, 시장, 판로, 수익구조를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농업경영의 출발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으로 접근했다.

 

심사·평가 관점에서 배우는 귀농사업계획서…“좋은 아이디어를 평가 가능한 계획으로”

 

이번 교육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내용 가운데 하나는 귀농사업계획서를 작성자의 관점뿐 아니라 심사·평가자의 시각에서도 살펴보는 방법이다. 좋은세상바라기㈜ 최병석 대표는 사업계획서를 단순히 많은 내용을 채우는 문서가 아니라 사업의 필요성과 목표, 실행방법, 기대되는 경영성과가 서로 논리적으로 연결돼야 하는 계획서라는 관점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영농 품목 선정과 재배기술만큼 자신의 농업을 어떤 방식으로 경영할 것인지 구체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각종 농업 관련 사업을 준비하면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경우 자신이 무엇을 하려는지뿐만 아니라 왜 해당 사업이 필요한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은 무엇인지, 계획을 실제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교육에서는 사업계획서의 구성요소별 작성 노하우도 다뤘다. 사업 목적과 추진 배경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자신의 영농 여건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뒤 생산계획과 시장분석, 고객 설정, 판로 확보, 홍보·마케팅, 자금 운용 등 각각의 요소가 하나의 경영전략으로 연결되도록 작성하는 방식이다.

 

특히 사업계획서에서 목표와 실행계획 사이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특정 농산물을 생산하겠다는 계획만 제시하는 것보다 생산 규모와 재배 방식, 예상 고객, 판매 경로, 가격 설정의 근거, 필요한 비용 등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야 사업의 전체적인 구조를 확인하기 쉽다. 목표를 수치화할 때도 근거 없이 예상치를 제시하기보다 실제 조사자료와 자신의 영농 여건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수치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사·평가 관점에서 사업계획서를 점검하는 방법도 교육의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작성자가 알고 있는 내용을 평가자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기보다는 처음 문서를 접하는 사람도 사업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의 필요성에서 목표와 실행계획, 자금계획, 판매전략으로 이어지는 논리적 흐름을 갖추고 각 항목에서 제시하는 내용이 서로 모순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지원사업의 목적과 평가기준이 서로 다를 수 있는 만큼 모든 사업에 동일한 사업계획서를 사용하는 방식보다 해당 사업의 공고문과 지침, 평가항목 등을 먼저 확인한 뒤 요구사항에 맞게 내용을 구성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AI를 활용할 때 역시 지원사업의 실제 기준과 자신의 영농정보를 토대로 결과물을 직접 검토하고 수정해야 한다.

 

결국 귀농사업계획서 작성의 핵심은 화려한 표현이나 많은 분량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근거와 실행계획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이번 교육은 교육생들이 작성자의 시각에서 벗어나 ‘평가자는 이 계획에서 무엇을 확인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의 계획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귀농사업계획서를 단순한 행정서류가 아니라 향후 농업경영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전략 문서로 접근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 전환과 농업경영전략 접목…AI를 ‘생각을 구조화하는 도구’로

 

이번 교육의 또 다른 특징은 귀농사업계획서 작성에 디지털 전환과 농업경영전략을 접목했다는 점이다. 교육생들은 자신의 영농 아이디어를 단순한 생산계획에 머물게 하지 않고 목표 고객과 시장, 판매 방식, 경쟁력, 비용구조, 수익모델 등 농업경영의 주요 요소와 연결하는 과정을 학습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AI농타’ 활용 실습도 이러한 방향에 맞춰 구성됐다. 생성형 AI에 막연하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영농 조건과 목표를 먼저 구체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단계적으로 입력해 사업 아이디어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활용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질문의 구체성이다. 영농 품목과 재배 규모, 지역적 여건, 예상 고객, 판로, 보유자원, 투자 가능 범위 등 기본조건이 명확해질수록 AI가 제시하는 초안 역시 사용자가 검토하기 쉬운 형태로 구체화할 수 있다. 반대로 기초정보가 부족하거나 사실과 다른 자료를 입력하면 결과물 역시 실제 사업과 동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최종 판단과 검증은 작성자가 직접 해야 한다.

 

최병석 대표는 AI 활용 전문가이자 경영학박사로서 사업계획서 작성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챗봇 활용 방법도 교육했다. 교육생이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단계적으로 정리하면서 빠뜨린 요소를 점검하고, 작성된 내용을 다시 검토·보완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은 생성형 AI가 사람을 대신해 사업을 기획한다는 접근과는 차이가 있다. 사업의 주체는 농업인이고 AI는 아이디어를 구조화하고 여러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며 초안을 발전시키는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자금 규모나 예상 매출, 생산량, 시장자료처럼 사업의 타당성과 직결되는 정보는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고 실제 상황과 대조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제미나이 GEM 활용…사업 아이디어에서 계획서 초안까지 단계별 시연

 

교육에서는 제미나이 GEM을 활용한 귀농사업계획서 작성 프로세스와 실제 활용 방법도 다뤘다. 교육생들이 생성형 AI를 일회성 질문·답변 도구가 아니라 특정 목적에 맞춰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 작성 과정을 단계별로 구조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첫 단계는 자신의 귀농·영농 여건을 정확하게 정리하는 과정이다. 영농 예정지역과 품목, 경험과 보유기술, 농지와 시설, 가용자금, 목표시장 등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초정보를 정리한다. 이후 사업 목적과 필요성, 생산계획, 판매전략, 자금계획 등 사업계획서의 구성요소에 맞춰 내용을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AI를 활용하면 작성자가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질문을 발견하거나 복잡한 생각을 일정한 구조로 정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작성된 초안을 토대로 부족한 근거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항목 간 내용이 일관되는지 점검하는 식으로 반복 활용할 수도 있다.

 

다만 생성형 AI가 제시하는 내용이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다. 존재하지 않는 통계나 제도, 지원내용 등을 사실처럼 제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공고문과 공식 통계, 사업지침 등 원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개인정보나 외부에 공개해서는 안 되는 경영상 정보 등을 입력할 때도 사용하는 서비스의 데이터 처리 조건을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실습은 이러한 한계까지 이해하면서 AI를 사업계획 수립의 보조도구로 활용하는 데 의미를 뒀다. AI가 만든 문장을 그대로 제출하는 것보다 농업인이 자신의 사업을 이해하고 결과를 검토·수정하면서 실제 실행할 수 있는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영농기술 넘어 경영·AI 역량까지…신규농업인 교육의 범위 넓혀

 

귀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농작물 재배기술은 기본적인 역량이지만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서는 생산 이후의 시장과 고객, 판매, 비용, 수익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신규농업인은 제한된 자원으로 영농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조건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단계적인 실행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번 귀농사업계획서 작성법 교육은 이러한 농업경영의 과정을 하나의 계획서 안에서 직접 정리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재배할 것인가’뿐 아니라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판매할 것인가’, ‘필요한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순서로 실행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고민하도록 했다.

 

여기에 생성형 AI 활용법이 결합되면서 교육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여러 관점에서 계획을 검토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됐다.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농업인에게도 목적과 절차를 명확하게 설정하면 AI를 농업경영을 지원하는 실무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실습을 통해 보여줬다.

 

이번 교육은 귀농사업계획서를 단순히 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작성하는 문서에서 벗어나 자신의 농업경영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과정으로 바라봤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업의 필요성과 목표를 정리하고 생산·시장·판로·자금계획을 서로 연결하는 과정 자체가 예비 농업인에게는 자신의 사업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농타와 맞춤형 사업계획서 작성 챗봇, 제미나이 GEM 등을 활용한 실습은 생성형 AI가 농업 현장에서도 아이디어 정리와 사업계획 수립을 돕는 보조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중요한 것은 AI가 내놓은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농업인이 자신의 경험과 현장 여건을 토대로 결과를 검증하고 수정하는 과정이다.

 

농업의 디지털 전환이 확대될수록 신규농업인에게 필요한 역량도 재배기술만으로 한정되기 어렵다. 영농기술에 농업경영, 시장분석, 사업계획 수립, 디지털 활용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경영계획으로 발전시키고 AI를 실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강의를 진행한 좋은세상바라기㈜ 최병석 대표는 AI 활용 전문가이자 경영학박사로 농업경영 전문교육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사업계획서 심사·평가 관점의 작성 노하우와 농업경영전략,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을 중심으로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작성 2026.10.02 19:47 수정 2026.10.02 19:48

RSS피드 기사제공처 : 농업경영교육신문 / 등록기자: 최훈 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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